뉴욕증시 혼조세, 넷플릭스 급락…낮 최고 25도 [모닝브리핑]

입력 2022-04-21 06:48
수정 2022-05-20 00:01
◆뉴욕증시, 지수별 혼조세…넷플릭스, 또 폭락

뉴욕증시에서 넷플릭스의 주가가 30% 이상 폭락했고, 지수별로는 혼조세를 나타냈습니다. 2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49.59포인트(0.71%) 상승한 35,160.79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2.76포인트(0.06%) 하락한 4,459.45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66.59포인트(1.22%) 밀린 13,453.07로 장을 마쳤습니다.

투자자들은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긴축 우려와 그에 따른 국채 시장의 움직임에도 주목하고 있습니다. 10년물 국채금리가 심리적 저항선인 3%에 바짝 다가섰습니다.

◆넷플릭스 급락

넷플릭스는 전날 장 마감 후 1분기 구독자 수가 20만 명 깜짝 감소했다고 발표했습니다. 10여 년 만에 첫 감소세입니다. 넷플릭스 주가가 이날 35% 이상 폭락하면서 기술주들의 투자 심리가 악화했습니다. 넷플릭스 시가총액은 하루만에 500억달러 이상 증발했습니다. 이 밖에 테슬라와 메타의 주가가 각각 5%, 8% 가까이 하락했고 엔비디아의 주가도 3% 이상 내렸습니다. S&P500 지수 내 부동산, 필수소비재, 헬스, 유틸리티 관련주가 오르고, 통신, 임의소비재, 기술 관련주는 하락했습니다.

◆尹 "대통령, 고독한 자리…모든 책임 내게"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대통령 자리는 고독한 자리라고 생각한다"라며 "국민들의 기대도 한 몸에 받고, 비판과 비난도 한 몸에 받는다"라고 말했습니다.

윤 당선인은 전날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유퀴즈')에 출연해 미국 트루먼 대통령의 명언으로 유명한 'The buck stops here'(모든 책임은 내가 진다)라는 글귀를 인용하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윤 당선인이 당선 후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인수위, 외고·자사고 존치 가닥…"학생들 학업 선택권 늘려야"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외국어고등학교(외고)와 자율형사립고등학교(자사고)를 그대로 두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습니다. 인수위 과학기술교육분과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교육 정책을 다음 달 초 발표하는 국정과제에 담을 예정입니다. 관계자는 "학생들의 학업 선택권을 늘리기 위해서는 외고와 자사고를 없애서는 안 된다는 기류가 강하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자녀의 입시비리 사건으로 교육의 불평등 논란이 커지자 문재인 정부는 외고와 자사고를 2025년까지 일반고로 전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계곡살인' 이은해·조현수 조력 의심 인물 최소 4명

'계곡 살인' 사건으로 구속된 이은해(31)·조현수(30)씨가 4개월 동안 도피 생활을 하는 과정에서 도움을 준 조력 의심자가 최소 4명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들 중 2명은 검찰의 공개수배 이후인 이달 초 1박 2일 일정으로 경기도 외곽에 있는 한 숙박업소에 함께 간 남녀입니다.

검찰은 최근 이들이 은신처로 쓴 경기 고양의 한 오피스텔 관리사무소 측에 월세 계약서와 내부 폐쇄회로(CC)TV 등을 제출해 달라고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임의제출 형식으로 이 자료들을 받아 분석한 뒤 조력 의심자 4명을 차례로 불러 조사할 예정입니다.

◆낮 최고 25도 전국 구름 낀 날씨

21일 목요일에는 전국이 구름 많은 날씨를 보이는 가운데 제주도와 남해안 일부 지역에 비가 내릴 예정입니다. 전국이 일본 동쪽 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고 제주도와 경남권 남해안은 제주도 남쪽 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다가 벗어알 것으로 보입니다. 아침 최저기온은 5~14도, 낮 최고기온은 17~25도로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을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김하나 기자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