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PCIe 5.0 기반 기업용 SSD(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 ‘PM1743’이 ‘2022 대한민국 임팩테크 대상’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장상을 수상했다. PCIe는 데스크톱 부품 간의 데이터 전송 규격이다. PM1743은 PCIe 5.0(32GT/s) 기반 통신규격으로 이전세대 PCIe 4.0 대비 대역폭이 2배로 커져, 데이터 처리량이 많은 메타버스, AI(인공지능) 분야에 폭넓게 채용되고 있다. SSD는 메모리반도체의 한 종류다.
PM1743은 삼성전자의 6세대 V-NAND와 자체 개발한 PCIe 5.0 컨트롤러가 탑재돼 업계 최고 수준의 성능을 구현한다. 연속읽기 속도는 이전 PCIe 4.0 기반 제품에 비해 약 1.9배 향상됐으며 읽기 속도는 약 1.7배 빠르다.
PM1743은 PCIe 5.0을 기반으로 듀얼 포트를 지원해 한쪽 포트에 연결된 장치에서 문제가 발생해도 다른 포트에 연결 된 장치를 통해 서비스가 가능하다. 독립 보안 프로세서와 신뢰점(Root of Trust)를 내장한 것도 보안을 강화해주는 강점이다. 신뢰점은 데이터 위변조 방지가 보장되고, 보안상 신뢰할 수 하드웨어 영역을 뜻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향후에도 지속 성장하는 고성능 고신뢰 기업용 서버 시장에서 차별화된 저장 솔루션을 고객들에게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강경민 기자 kkm1026@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