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은 올해 77개 학교가 ‘건강드림학교’를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건강드림학교는 학교가 학생 운동과 건강 실태를 조사하고 교육공동체 의견을 수렴해 학교별 체육, 영양, 보건 융합교육과정을 계획하고 실천하는 학교다.
도교육청은 코로나19 상황 장기화로 학생 체력 저하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아짐에 따라 학생이 자기주도적으로 건강을 관리할 수 있도록 학교마다 지역사회 자원을 연계해 다양한 교육활동을 실현토록 지원하고 있다.
도내 77개 건강드림학교는 초, 중, 고등학교에서 지자체와 보건소, 시?군체육회, 병원, 각종 단체 등과 연계해 건강교육 협력체제를 만들고 학교와 지역 특색을 반영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건강드림학교를 운영하는 A초등학교는 농업기술센터와 보건소를 연계해 텃밭가꾸기 활동으로 식생활습관을 개선하고, 놀이중심 체육활동을 절기?가족 행사와 융합해 운영해 학생의 신체와 정신 건강 활동을 추진한다.
또 B고등학교는 학생자치회가 지역 체육회 지원을 받아 종목별 리그전과 학교생활 스트레스 해소 공간을 운영함으로써 정서 치유를 꾀하고, 등하교와 점심시간 걷기운동을 습관화할 계획이다.
한편 도교육청은 평생 건강관리 습관의 중요성을 교육공동체가 공감?인식할 수 있도록 연구회를 구성해 정책연구를 진행한다. 또, 건강드림정책 추진단은 학교별 추진 계획을 지속적으로 살펴 지원함으로써 실효성 높은 결과를 이끌어 내고 추후 우수사례를 공유할 계획이다.
성정현 도교육청 학생건강과장은 “건강드림정책은 코로나19 상황을 극복하고 교육회복을 실현하는 정책”이라면서 “학교마다 교육수요에 맞춰 특색있는 체육-영양-보건 분야가 융합된 교육을 다채롭게 진행할 수 있도록 유관기관과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협력해 지원을 강화해 가겠다”고 말했다.수원=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