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년 시절 가족들이 함께 따뜻한 거실에 옹기종기 모여 함께 웃던 행복한 기억 때문에 매트사업에 뛰어들었다.”
이광모 일월 회장(사진)은 “보일러와 각종 난방기구가 개발됐지만 전기매트만큼 가족과 함께 할 공간을 제공하지는 못한다고 생각해 사업을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일월은 최근 국내 전기매트 분야 최초로 UL인증(미국인증)과 CCC인증(중국인증)을 획득하며 해외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이 회장은 “국내 전기매트 시장 점유율 1위를 달성하면서 품질에 대한 자부심이 생겼다”며 “TV에서 한류를 보고 일월도 좋은 온돌문화를 전파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어 도전하게 됐다”고 했다. 이어 “해외 박람회에서 바이어들을 만나는 등 제품을 알리고자 노력한 끝에 UL인증을 획득했지만 코로나19로 인해 수출 계획이 늦어져 아쉽다”고 덧붙였다.
이 회장은 “한국의 미래사업은 문화사업”이라고 했다. 그는 “온돌문화 매트문화는 분명 아주 오래전부터 내려오는 한국의 고유문화이며 김치처럼 앞으로도 사랑받을 수 있는 문화라고 생각한다”며 “가족 또는 친구가 만나는 자리에 따뜻함을 선물하는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대기업부터 중소기업까지 여러 업체들이 자체 노하우와 기술력을 기반으로 전기매트를 생산하고 있지만 일월매트의 가장 강력한 경쟁력은 ‘초심’이라고 이 회장은 소개했다.
그는 “유년 시절 유난히 추웠던 겨울 가족들이 연탄 하나에도 행복했던 그 기억을 떠올리며 전기매트와 카페트를 만들고 있다”고 했다.
박주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