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워즈]교보 김백준, 쇼박스 등으로 2.88% 수익…2위 다툼 치열

입력 2022-04-18 08:00


‘2022 제28회 한경 스타워즈’ 대회 5주차가 마무리된 가운데, 2~4위 참가자들의 수익률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지난 15일에는 김백준 교보증권 여의도지점 차장이 쇼박스, 제이브이엠을 팔아 2.88%의 수익을 올려 4위에서 2위로 도약했다.

18일 한경 스타워즈에 따르면 지난 15일 기준 대회 참가팀 10팀의 평균 누적 수익률은 0.93%다. 이들은 지난 한 주 동안 1.29%의 손실을 기록해 코스피(-0.16%)나 코스닥(-1.10%) 보다 부진했다.

다만 지난 15일에는 코스피와 코스닥이 각각 0.76%와 0.38% 하락한 와중에도 한경 스타워즈 참가팀들은 평균 0.59%의 수익을 남겼다. 미국 중앙은행(연방준비제도·Fed) 위원인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시장의 통화 긴축에 대한 공포를 재차 자극해 미 국채 10년물 금리가 다시 급등한 영향으로 증시는 하방 압력을 받았다.

하지만 18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를 전면 해제한다는 정부의 발표는 김백준 차장에게 기회를 줬다. 그는 지난 15일 장중 쇼박스 1773주를 평균 주당 6096원에 샀다가, 6394원에 팔아 52만8000원(4.89%)의 수익을 실현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로 영화관을 찾는 사람들이 많아질 것이란 기대에 영화 배급사인 쇼박스는 지난 15일 하루동안 15.79% 급등해 6600원에 마감됐다.

또 김 차장은 보유하고 있던 제이브이엠 640주 전량을 평균 주당 1만6885원에 매도해 42만3000원(4.08%)을 남겼다. 약국에서 사용하는 의약품 자동 조제기를 만드는 제이브이엠은 1분기에 호실적을 기록했을 것이란 분석과 함께 올해 구조적인 성장세가 이어진다는 전망을 담은 이건재 IBK투자증권 연구원의 리포트가 지난 15일 개정 전에 나온 영향으로 하루 동안 11.69%가 올라 1만8150원을 기록 중이다.

중국에서 ‘검은사막 모바일’ 출시를 위해 마케팅에 돌입했다는 소식을 전한 펄어비스도 전일부터 이틀 동안 평균 주당 10만7891원에 236주를 샀다가, 93주를 10만9483원에 팔아 31만1000원(0.61%)의 수익을 실현했다. 다만 펄어비스가 장중 10만9900원까지 올랐다가 10만7200원으로 마감돼 김 차장 계좌에 남은 143주의 평가손익은 15만6000원(-1.01%)이다.

김 차장과 함께 2위권 그룹을 형성하고 있는 유긍열 KB증권 미금역지점 차장(3위·누적 수익률 8.91%)과 한국투자증권 국제영업부의 김정민 대리와 류승현 사원으로 구성된 한국듀오팀(4위·8.31%)는 지난 15일 각각 0.57%의 손실과 0.18%의 수익을 기록했다.

대회 1위 자리는 누적 수익률이 16.02%로 2위 그룹을 크게 앞서고 있는 김대현 하나금융투자 명동금융센터 부장이 지키고 있다. 그는 이날도 0.50%의 수익을 남겼다.

올해로 27년째를 맞은 한경 스타워즈는 국내에서 역사가 가장 긴 실전 주식 투자대회다. 국내 주요 증권사 임직원이 참가해 투자 실력을 겨룬다. 이번 대회는 지난달 14일부터 7월1일까지 16주 동안 진행된다. 투자원금은 5000만원으로 가장 높은 수익률을 올린 팀이 우승하고 누적손실률이 20%를 넘으면 중도 탈락한다.

'2022 제28회 상반기 한경 스타워즈 실전투자대회' 실시간 매매내역은 한경닷컴 홈페이지(http://starwars.hankyung.com)를 통해 무료로 확인할 수 있다. 스마트폰을 통해 문자로 실시간 매매내역을 받아볼 수 있는 '한경 스타워즈 모바일 서비스' 가격은 1개월에 3만3000원이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