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건자재기업 에스와이는 한국서부발전 등과 '산업단지 지붕 태양광' 사업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태양광 EPC 사업은 설계, 부품·소재 조달, 공사를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형태의 사업이다. 에스와이는 이번 협약에서 따라 EPC 및 지분참여 통한 유지관리를 맡기로 했다. 한국서부발전과 넥스파워도 각각 유지관리와 EPC를 맡는다.
이들 업체는 충청 지역 산업단지에 20㎿급 지붕형 태양광발전소를 설치하는 것을 시작으로, 향후 전국 산업단지로 100㎿급 지붕형 태양광발전소를 확대할 방침이다.
에스와이는 자사 노하우 특화제품인 'FL루프(Fireproof no Leakage)'를 통해 지붕 태양광 사업에 전문화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에스와이 FL 루프를 사용하면 지붕에 구멍을 뚫지 않고도 태양광 모듈을 설치할 수 있다. 내화 기능과 방수기능도 갖추고 있다.
에스와이 관계자는 "이번 업무협약은 건축업계와 공기업이 손잡고 산업단지 지붕에 태양광 패널을 설치함으로써 정부 에너지정책 달성은 물론 노후 지붕 보강을 통한 산업단지 안전에도 기여한다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며 "신재생에너지 확대 전략에 적극 참여하고 온실가스 저감을 통한 새로운 시장발굴과 수익 창출에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경진 기자 m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