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지놈은 미국암연구학회(AACR) 연례 학술대회에서 암종을 예측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기반 액체생검 검사에 대해 발표했다고 15일 밝혔다.
발표 내용은 혈액을 떠도는 세포 유리 DNA(cfDNA)의 전장유전체분석(WGS)에 대한 것이다. 암의 존재 유무를 확인할 수 있는 기술이란 설명이다. 폐암 대장암 유방암 간암 췌장암 담도암 두경부암 난소암 식도암 등 9종의 암에 대해 확인 가능하다. 6종(폐암 유방암 간암 췌장암 난소암 식도암)에 대해서는 종양이 유래된 조직까지 예측할 수 있다고 했다.
이 기술은 암 환자군에서 특징적인 유전체 유형을 익힌 심화학습(딥러닝) 기반 AI를 활용한다. 이를 통해 기존 액체생검보다 더욱 민감하게 암의 유형을 알아낼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GC지놈은 혈액채취 한 번으로 암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만큼, 암 환자들의 치료법 개선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 중이다.
조은해 GC지놈 연구소장은 “AACR에서 GC지놈의 원천기술이 적용된 AI기반 액체생검 검사를 소개해 기쁘다”며 “암의 유무 판독과 유래 조직을 확인함은 물론 95%의 특이도에서도 85% 이상의 민감도를 달성할 정도의 고성능 기술”이라고 말했다.
GC지놈은 GC녹십자의 자회사다. 지난달 30일 GC녹십자지놈에서 GC지놈으로 사명을 변경했다.
박인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