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 창업자 잭 도시가 2006년 3월 처음으로 올린 트윗의 대체불가토큰(NFT)이 290만달러(약 35억5000만원)에 판매된지 1년 만에 헐값이 됐다.
14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 등에 따르면 잭 도시의 첫 트윗 NFT가 경매에 나왔으나 가격이 280달러(약 34만원)까지 떨어졌다. 지난해 잭 도시의 트윗 NFT를 구매한 암호화폐 사업자 시나 에스타비가 이번 경매를 주관했다.
지난주 세계 최대 NFT 거래소 '오픈씨'(OpenSea)에 해당 NFT를 경매에 올린 에스타비는 목표가격을 480만달러(약 58억7000만원)으로 제시했다. 시나 에스타비는 "판매액의 50%를 자선단체에 기부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미국 정보기술(IT) 매체 프로토콜은 "사기 및 과대광고 등에 대한 우려로 올해 NFT 거래량이 급감했다"며 "트윗 NFT의 경우 소유자보다는 이를 작성한 사용자와 트위터라는 회사의 영향을 더 많이 받기 때문에 가치에 혼란이 올 수 있다"고 언급했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