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금융 전문가' 권형택 HUG 사장, ESG 경영 강조한 까닭

입력 2022-04-14 18:23
수정 2022-04-14 18:32
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올해 경영 전략을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중심으로 수립하겠다고 14일 밝혔다. 이를 위해 HUG는 지난해 말 이사회 내 ESG경영위원회를 신설했다. 올 3월엔 ESG경영처도 세웠다. ESG 경영 과제의 체계적인 이행과 관리를 위해서다.

유승배 HUG ESG경영팀장은 “수요자 특성을 반영한 ESG 신용평가 체계를 도입해 ESG 도시재생기업에 우대를 제공하고 있다”며 “사회배려계층 주거안정을 위한 보증료 할인 등 ESG 개선 과제를 마련해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국내외에서 환경 분야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HUG는 환경 경영 시스템 인증 취득도 추진하고 있다. 이런 배경엔 민간 금융권 경력이 풍부한 권형택 HUG 사장의 강력한 의지가 뒷받침되고 있다는 후문이다.

권 사장은 우리은행에서 프로젝트 파이낸싱(PF)을 담당하고 HSBC에서 근무한 경력이 있는 부동산 금융 전문가다. 그런 만큼 글로벌 ESG 트렌드에 밝아 ESG 경영 추진에 주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