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LB사이언스(옛 단디바이오사이언스)는 코스닥 이전 상장을 위해 신한금융투자를 대표 주관사로 선정했다고 14일 밝혔다. 이전 상장 목표 시점은 내년 하반기다.
HLB사이언스는 HLB글로벌(옛 넥스트사이언스)의 자회사다. 현재 코넥스 시장에 상장돼 있다. 2016년 박영민 건국대 의학전문대학원 면역학교실 교수가 설립했다. 핍타이드 기반으로 패혈증과 알츠하이머 치료제 등을 개발하고 있다.
패혈증 치료제는 질병의 원인인 슈퍼박테리아를 직접 사멸하고, 그람 음성균 유래 내독소를 제거해 사이토카인폭풍 부작용을 억제하는 이중 기전을 보유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패혈증은 미생물에 의한 감염이 주요 원인이다. 과도한 염증성 면역반응과 이후 면역 마비 반응이 나타난다. 아직까지 항생제 외에 이렇다 할 치료제는 없다.
HLB사이언스는 올 중순 프랑스에서 패혈증 치료제 임상 1상을 시작할 예정이다.
박영민 대표는 "올해 임상 1상 진입과 내년 하반기 코스닥 이전 상장으로 주주 성원과 기대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한재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