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신문이 최근 선보인 국내 주식 포털 ‘한경 코리아마켓’ 사이트는 국내 주식시장에 큰 영향을 주는 외국인 투자자의 움직임을 환율·지수 비교차트 등을 통해 알기 쉽게 보여준다.
언론사 최초로 코스피·코스닥·코스피200 지수와 환율 등락을 함께 보여주는 ‘환율·지수 비교차트’는 코리아마켓 메인 페이지에 배치돼 있다. 하루 중 변화를 보여주는 분차트와 장기간의 흐름을 나타내는 일차트 중 선택해서 볼 수 있다. 차트의 선은 등락률을 나타내며, 특정 지점에 마우스 커서를 올리면 해당 시점의 주가지수와 환율을 보여주는 박스가 뜬다. 원하는 지수만 차트에 표시되도록 선택할 수도 있다.
일차트를 보면 대체로 주가지수와 환율은 반비례해 움직이는 것을 알 수 있다. 한국 주식시장에 큰 영향을 주는 외국인 자금의 흐름이 환율을 움직이는 변수 중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기 때문이다. 외국인이 한국 주식시장에 진입하면 원화 수요가 늘어나기에 환율 하락(원화 가치 강세) 요인이다. 반대로 외국인이 주식을 팔고 받은 원화를 달러로 바꾸면 환율 상승(원화 가치 약세) 쪽으로 힘이 가해진다.
주가지수와 환율이 항상 반대 방향으로만 움직이는 건 아니다. 한국 주식에 투자하기 위한 외국인의 자금 이동이 환율을 결정하는 유일한 요소가 아니기 때문이다. 이럴 때는 지수·환율 비교차트 바로 아래에 나오는 주요 지수의 등락현황 속 매매주체 및 프로그램 매매의 순매수·순매도 규모를 보면 시장 흐름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된다.
주요 지수의 흐름을 나타내는 비교차트와 등락현황 및 투자주체별 매매동향은 메인 메뉴의 ‘시장지표’를 선택해 들어가도 볼 수 있다. 이 페이지에서는 시장별 외국인의 순매수·순매도 상위 종목도 나열해준다. 이 목록을 보면서 업종·종목별 외국인의 투자심리를 가늠할 수 있다.
메인 메뉴의 시장지표 아래 ‘매매동향’에서도 시장별 외국인의 순매수·순매도 상위 종목을 볼 수 있다. 이 페이지에서는 ‘외국인매매’ 동향뿐 아니라 ‘외국인보유율’ 상위 종목, 일자별 ‘프로그램매매동향’을 선택해 확인할 수 있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