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 지방선거'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공천이 확정된 오세훈 서울시장이 "반드시 시민 여러분의 선택을 받아 서울비전 2030 목표를 향한 힘찬 등정길에 나서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오 시장은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오늘 '제8회 지방선거 국민의힘 서울지역 광역단체장 공직 후보자'로 확정됐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난해 보궐선거에서 저를 선택해주시고 지난 1년간 아낌없는 성원을 보내주신 시민 여러분 덕분"이라면서 "최대한 빈틈없이 시정을 챙긴 후 정치 일정에 맞춰 선거 준비에 들어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조금씩 소강 국면에 접어들고 있지만 여전히 시민 여러분의 불안과 고통이 사라지지 않고 있고, 서민 생활 물가가 가파르게 오르고 있어 중앙정부뿐 아니라 서울시도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힘을 보태야 할 숙제를 안고 있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이 같은 현안들을 안고 다시 지방선거를 위한 길에 나서야 한다는 사실에 마음이 무겁지만, 시민 여러분의 선택을 받아 행복한 서울을 반드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국민의힘 최고위원회는 이날 회의를 열고 서울시장에 오세훈 후보, 부산시장에 박형준 후보, 경북도지사에 이철우 후보 공천을 확정했다.
1961년생인 오 후보는 고려대학교 대학원 법학 박사로, 현 서울시장이다. 지난 33~34대 서울시장을 지낸 바 있다.
부산시장 선거전에 나서는 박 후보는 고려대학교 대학원 문학 박사로, 현 부산시장이다. 박 후보는 제17대 총선에서 한나라당 소속으로 부산 수영구 국회의원에 당선된 바 있다.
연세대 행정대학원 정치학 석사인 이 후보는 현 경북지사다. 제18~20대 총선에서 당선돼 내리 3선을 지냈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