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04월 11일 15:46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부동산 조각투자 어플 비브릭이 첫번째 공모상장 건물인 '초량MDM타워'를 공개했다. 이 어플은 세종텔레콤 컨소시엄이 부산지역을 중심으로 추진하는 소규모 부동산 투자 플랫폼이다.
11일 세종텔레콤은 초량MDM타워를 비브릭의 1호 상장 건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 건물은 부산 동구 초량동에 위치한 빌딩이다. 지하 3층, 지상 14층 등 총 17층에 걸쳐 1만4582㎡의 연면적을 보유하고 있다.
컨소시엄은 초량MDM타워를 공모 상장 1호 건물로 선정한데 대해 '성장성'과 '장기적 투자 가치'를 꼽았다. 이번 초량MDM타워를 대상으로 디지털수익증권 브릭은 1700만좌가 발행될 예정이다. 빌딩 수익증권 1개 단위는 서비스 내에서 '브릭'으로 불린다. 1브릭은 1000원이다.
공모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부산은행 계좌 연결이 필요하다. 만약 계좌가 없다면 비브릭 앱을 통해 간편하게 비대면 계좌개설이 가능하다.
비브릭 투자자는 소유한 수익증권 비율만큼 배당으로 받을 수 있고 매각 시 차익 기대도 가능하다. 해당 수익증권은 앱 내에서 주식처럼 다자간 상대매매 방식의 시장거래를 할 수 있다.
비브릭은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부산 블록체인 규제자유특구사업의 '부동산 집합투자 및 수익배분' 서비스다. 중소벤처기업부, 부산광역시,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부산테크노파크 등 다양한 유관 기관의 협조를 받고 있다.
윤아영 기자 youngmone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