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안산시는 올해 기획경제실 산하에 2030 청년정책을 전담하는 청년정책과를 신설하고 청년정책 및 청년 권리보호에 관한 사항을 비롯 청년중심 도시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올해 모두 331억 원(국비 84억·도비 97억·시비 150억)을 투입해 ▲사회참여·권리 ▲일자리 ▲주거·복지 ▲교육·문화예술 등 분야에서 39개 청년정책을 추진 중이다.
시 또 대학생 본인부담 등록금 반값지원 및 장학사업을 비롯해 ▲복합청년몰 및 창업공간 운영 ▲청년저축계좌 및 신혼부부 전세자금대출 이자지원 ▲청년예술창작소 A-빌리지 조성 ▲청년 도전 지원 사업 ▲청년재직자 내일채움공제 지원 ▲청년월세 한시 특별지원 등 다양한 사업도 추진한다.
시의 이 같은 노력은 전 세대 중 20대 시정 만족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확인되면서 우수성을 입증했다. 민선7기 취임 3주년을 맞아 작년 8월 만 18세 이상 시민 1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시정 만족도 조사에서 20대의 시정 만족도·거주 만족도가 평균(68.2점·74.9점)보다 높은 70.2점, 76점으로 각각 집계됐기 때문이다.
이처럼 민선7기 출범 이후 대규모 기업투자 유치를 비롯한 각종 청년정책에 행정력을 집중해온 결과, 2011년 이후 9년 만인 2020년 청년인구(15~39세)가 전출보다 전입이 많은 1472명 순유입이라는 희망을 일구기도 했다.
윤화섭 안산시장은 “경기도내 인구 50만 이상 도시 중 청년인구 점유율이 3번째로 높은 안산시는 청년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한 도시”라며 “청년이 무엇을 필요로 하는지 적극적으로 파악해 청년중심의 정책이 마련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