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은 학교 현장 행정업무를 줄이기 위해 2022년 상반기 석면 해체·제거 공사부터 석면 사업 효율화 방안을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석면 사업 효율화는 학교에서 석면 해체·제거를 할 때 모든 공사 업무를 학교가 전담하던 기존 체제를 바꿔, 교육지원청이 학교 업무를 분담한다.
도교육청은 서류검토, 계약 등 석면 공사 추진으로 학교 현장이 겪는 어려움을 해소하고, 전문성을 갖춘 담당자가 석면 제거 업무를 지원하기 위해 이번 방안을 마련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는 교육지원청이 계약, 서류검토, 집행 등 석면 공사 전반을 담당하고, 학교는 이사, 청소, 용역 집행 등 유지·관리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한편 2022년 석면 해체·제거 공사 진행교는 총 216교로 상반기 10교, 하반기 206교다.
권순신 도교육청 시설과장은 “학교와 교육지원청 협업으로 학교 석면 해체·제거 사업을 추진하는 학교 부담을 덜고 업무 효율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며 “현장중심 석면 해체·제거 지원으로 석면으로부터 안전한 학교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수원=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