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04월 05일 08:54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한국교직원공제회가 미국 최대 연기금 중 한 곳인 캘리포니아 교직원연금과 약 6000억원 규모의 조인트벤처를 설립한다.
교공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 교직원연금(CalSTRS)과 미국 물류시설에 공동 투자를 위한 조인트벤처(JV) 설립 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JV는 약 6122억원 규모로 설립됐다. 교공과 캘리포니아 교직원연금이 각각 3000억원을 투자하고, JV의 현지 자산운용사인 PCCP가 약 122억원을 추가해 총 약 6122억원을 공동 투자하게 된다.
교공과 캘리포니아 교직원연금이 파트너십을 맺는 것은 처음이다. 이번 JV 설립을 계기로 양 기관은 향후 자산운용 및 복지제도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교류를 확대할 계획이다.
김상곤 교공 이사장은 “JV를 통해 해외 초대형 연기금과의 파트너십 확대를 위한 발판을 마련하였고, 향후 유수의 글로벌 연기금과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지속해서 구축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교공이 글로벌 연기금과 JV를 설립한 것은 미국 교직원 퇴직연금기금(TIAA)에 이은 두 번째이다. 두 기관은 2014년 이후 세 차례 JV를 미국 우량 부동산 담보대출에 공동 투자를 실행해 왔다.
김채연 기자 why2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