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실 숲' 통해 건강한 학습 공간 조성-친환경 교육 콘텐츠도 같이 제공
현대모비스가 초등학교 교실을 공기 정화 식물로 꾸미는 '교실 숲'프로젝트를 시작했다고 5일 밝혔다.
교실 숲 조성 프로젝트는 숲 조성을 전문으로 하는 사회 혁신 기업 '트리플래닛'과 함께 만든 사회공헌 프로그램의 일환이다. 미세먼지로 위협받는 아이들에게 맑은 공기를 제공하고 친환경 학습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차원이다.
이번에 진행된 상반기 교실 숲 프로젝트에는 임직원 600여 명이 참여해 총 1,250개 공기 정화 식물을 초등학교 아이들에게 전달했다. 학급당 10여 개 정도의 식물들이 배정돼 수업하는 아이들 곁에서 함께 숨 쉬게 된다. 이번에 전달한 화분은 현대모비스 임직원들이 지난 3월 초부터 직접 키운 공기 정화 식물들이다.
임직원들은 테이블야자와 율마, 황금사철과 같은 세 가지 공기 정화 식물 중 개인당 최대 2개 식물을 선택해 키울 수 있다. 식물을 키우는 화분은 공장에서 버려지는 일회용 마스크 자투리 원단과 투명 페트병을 재활용해 친환경적으로 제작됐다.
현대모비스는 하반기에는 대상 학교를 확대해 올해 총 10개 학교에 2,500개 화분을 기증할 방침이다. 본사와 연구소, 생산 공장 등이 위치한 지역 인근 초등학교를 중심으로 대상 학교를 선정해 교실 숲을 운영하는 방식이다.
교실 숲 운영과 함께 해당 학교에 환경 교육 콘텐츠도 제공해 학생들이 환경 수업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숲과 자연 보호의 중요성, 일상 생활 속에서 환경을 보호하는 방법 등이 교육 내용에 담기게 된다.
이현복 현대모비스 ESG사무국장은 "임직원들이 현장이 아니더라도 회사나 가정에서도 자연스럽게 친환경 사회공헌 활동을 할 수 있다는 점이 교실 숲 프로젝트의 매력적인 측면"이라고 강조했다.
김성환 기자 swkim@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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