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온스바이오파마, 사각턱 2상서 유효성 ·안전성 확인

입력 2022-04-04 14:14
수정 2022-04-04 14:15


휴온스글로벌의 자회사 휴온스바이오파마는 보툴리눔 톡신 제제 '리즈톡스'(수출명 휴톡스)의 양성교근비대증(사각턱) 개선에 대한 국내 임상 2상을 성공적으로 종료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2상을 통해 리즈톡스의 양성교근비대증 개선 효과를 확인했다는 설명이다. 또 기존 보툴리눔 톡신 A형 제제와의 안전성 비교에서도 특이사항이 관찰되지 않았다.

휴온스바이오파마는 리즈톡스가 양성교근비대증 개선에서 최소 침습적 투여로 보존적·수술적 치료를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 중이다. 즉시 임상 3상 준비에 착수할 계획이다. 양성교근비대증 개선에 대한 적응증 획득 시점은 2024년 하반기를 예상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시장의 요구에 맞춰 리즈톡스의 적응증과 용량 확대에 공을 들이고 있다"며 "뇌졸중 후 상지근육 경직 치료 임상 3상이 순항 중이고 올해 50단위, 200단위 출시로 총 3개 제품군을 갖추게 된 만큼 국내 시장에서 경쟁력이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리즈톡스는 미간주름 및 눈가주름 개선에 대한 적응증을 보유하고 있다. 치료 영역에서는 뇌졸중 후 상지근육 경직 치료에 대한 국내 임상 3상을 진행 중이다. 미국 유럽 중국 진출을 위해 현지 유력 미용 기업과 협력관계(파트너십)를 체결했다. 2024년부터 순차적으로 현지에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이밖에 카자흐스탄 이라크 볼리비아 아제르바이잔 등의 국가에서 품목허가를 취득해 수출하고 있다. 브라질과 페루 등 중남미 국가에서도 임상과 허가 절차를 진행 중이다.

보툴리눔 톡신 신제품 개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내성 발현을 줄인 보툴리눔 톡신(HU-045)의 미간주름 개선 국내 임상 2상이 진행 중이다. 액상제형 보툴리눔 톡신 연구도 하고 있다.

한민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