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반도체는 제주도 서귀포시에 위치한 보롬왓 식물원에 자연광과 유사한 LED(발광다이오드) 썬라이크 조명을 경험할 수 있는 '자연 빛 체험 공간'(사진)을 마련했다고 4일 밝혔다.
보롬왓은 매해 35만여 명의 관광객이 방문하는 제주도에 위치한 식물원이다. 서울반도체는 보롬왓 실내 공간에 '사람과 식물 모두에게 이로운 조명'이라는 콘셉트로 조명을 전시했다. 전시된 썬라이크 조명은 380~740㎚(나노미터) 파장으로 햇빛과 유사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서울반도체 관계자는 "썬라이크는 작은 LED 칩 하나에 자연의 빛을 축약한 혁신 기술"이라며 "썬라이크 조명을 사용하면 실내에서도 야외에서와 똑같이 빛을 쬐는 체험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기후 변화와 환경 오염 등 이슈로 실내 농업이 부상하면서 식물 생장용 LED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병근 기자 bk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