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목! 이 책] 냉전과 새마을

입력 2022-04-01 18:04
수정 2022-04-02 00:52
1970년 새마을운동이 시작됐다. 농촌사회 곳곳에 ‘잘살아보세’라는 노랫소리와 함께 마을 길이 확장되고 초가지붕이 슬레이트나 기와지붕으로 개량됐다. 그러나 이런 모습은 박정희 정부가 건설하려고 한 새마을의 한 단면일 뿐이다. 고려대 한국사학과 교수인 저자는 박정희 정부가 대대적으로 추진한 새마을 건설을 동아시아 냉전의 맥락에서 새롭고 넓은 시야로 재조명한다. (창비, 596쪽, 2만8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