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년치 임금 줄게"…한화생명 150명 짐 싸서 나갔다

입력 2022-04-01 13:39
수정 2022-04-01 13:41

한화생명은 희망퇴직 시행으로 15년차 이상 인력 150명을 조정했다고 1일 밝혔다.

앞서 한화생명은 15년차 이상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신청을 받은 바 있다. 조건으로는 20년차 미만 직원에게 24개월치 평균임금을, 입사 20년차 이상 직원에게 36개월치 평균임금을 각각 지급하는 것이 제시됐다.

한화생명이 희망퇴직을 시행한 것은 2015년 초 이후 7년 만이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상시전직지원이라는 조기 퇴직 제도를 운영 중이나, 이번에는 보상 조건을 강화해 희망퇴직을 단행했다"며 "비용을 줄여 내년에 도입되는 신지급여력제도(K-ICS) 등 자본 규제에 대응하기 위해 희망퇴직을 시행한 것"이라고 말했다.

김수현 한경닷컴 기자 ksoo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