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륜구동車 핵심 부품 PTU…현대위아 누적 1000만개 생산

입력 2022-03-31 17:26
수정 2022-04-01 01:22
현대위아가 4륜구동 자동차의 핵심 부품인 ‘동력전환장치(PTU)’를 누적 1000만 개 이상 생산했다고 31일 발표했다. 1983년 PTU를 처음 생산한 지 39년 만이다. ‘PTU 1000만 개’ 돌파는 국내 자동차 부품업체 중 처음이다.

‘부변속기’로 불리는 PTU는 전륜 자동차의 동력을 뒷바퀴로 일부 분배해 4륜구동으로 바꿔주는 부품이다. 현대자동차 팰리세이드, 기아 쏘렌토 등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에 주로 적용됐다.

현대위아는 2015년까지 33년간 500만 개의 PTU를 생산했다. 이후 500만 개를 생산하는 데는 6년밖에 걸리지 않았다.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서 SUV 인기가 급증한 데다 4륜구동이 안전 운전에 유리하다는 인식이 확산하면서 수요가 늘었기 때문이다. 현대위아는 최근 5년에 걸쳐 경남 창원3공장을 증설해 연 100만 개의 PTU를 생산할 수 있다.

김형규 기자 k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