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임대 '행복주택' 1651가구 공급

입력 2022-03-31 17:46
수정 2022-04-01 00:18
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공공임대주택인 ‘행복주택’ 1651가구의 입주자를 모집한다고 31일 밝혔다. 행복주택은 대학생, 청년, 신혼부부 등 젊은 층에 주변 시세보다 20~40% 저렴하게 공급하는 임대주택이다.

이번 공급 대상은 수도권 5개 지구 1022가구와 지방 2개 지구 629가구다. 지구별로 △경기 성남시 위례신도시 A2-6블록 147가구 △서울 강서구 175가구(조감도) △인천 강화군 새시장 40가구 △경기 이천시 중리 A-1블록 400가구 △경기 평택시 청북 B-13블록 260가구 △세종 행정중심복합도시 6-4생활권 609가구 △충남 청양군 교월 20가구 등이다.

위례신도시와 서울 강서구의 경우 모든 가구가 신혼희망타운으로 공급된다. 민간 건설회사 아파트 브랜드가 적용된다. 단지 안에 어린이집과 작은 도서관 등 육아·보육시설이 마련된다. 이번에 행복주택이 공급되는 위례신도시 A2-6블록은 광역 교통망과 생활 인프라를 두루 갖춘 것이 장점이다. 단지에서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분당수서간도시고속화도로를 이용하기 편리하다. 지하철 8호선 남위례역도 가까이 있다.

강서구청 동쪽에 들어서는 행복주택은 올림픽대로와 남부순환로, 공항대로 등과 인접해 서울 및 다른 수도권 지역으로 이동하기 쉽다. 홈플러스, 이마트 등 생활 편의시설도 풍부하다. 세종 행정중심복합도시 6-4생활권은 광역 간선급행버스체계(BRT) 정류장, KTX 오송역 등과 인접해 있다. 정부세종청사와 가까워 ‘직주근접’을 선호하는 젊은 층의 관심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행복주택에 입주하려면 소득과 자산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LH 청약센터에서 입주 가능 여부를 자가 진단할 수 있다. 청약 신청은 4월 11일부터 15일까지 LH 청약센터에서 할 수 있다. 당첨자 발표는 오는 7월 예정이다.

하헌형 기자 hh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