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과관리 비즈니스형 소프트웨어(SaaS) 기업 레몬베이스는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비대면 서비스 바우처 사업'의 공급기업으로 선정됐다고 31일 밝혔다.
비대면 서비스 바우처 사업은 중소·벤처 기업의 디지털화 촉진 및 비대면 서비스 분야 육성을 위한 정부 지원 사업이다. 지원 대상으로 선정된 중소·벤처 기업이 바우처 공급기업의 제품을 이용하면 200만원 한도에서 70%까지 비용을 지원받을 수 있다.
레몬베이스는 서비스 중인 성과관리 소프트웨어가 하이브리드 근무(재택근무와 사무실 출근이 혼합된 형태)에 특화돼 있다는 점을 높이 평가받아 바우처 공급기업으로 선정됐다. 사무실로 출근해 한 공간에 모여서 일하지 않고 서로 떨어져 일하면서 꾸준히 성과를 내기 위해선 일의 진척 상황을 점검하는 것이 중요한데 레몬베이스는 성과를 수시로 평가할 수 있는 '리뷰' 기능을 제공한다. 리더와 구성원 간 1대 1 대화 내용을 기록할 수 있는 '1대 1 미팅' 기능으로 원격근무 시 생산성을 떨어뜨리는 요소를 즉시 찾아서 제거하는 데 도움을 줄 수도 있다. 또 목표를 공유하고 진척도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목표', 인정 감사 등의 메시지를 수시로 주고받을 수 있는 '피드백' 등의 제품 이용에 바우처를 쓸 수 있다.
바우처를 구입하려면 다음달 1일부터 14일까지 K-비대면 바우처 플랫폼에서 신청하면 된다. 레몬베이스 서비스 이용에 쓸 수 있는 바우처는 '재택근무(협업툴)' 카테고리에서 신청하면 된다.
권민석 레몬베이스 대표는 "팬데믹 상황이 2년 넘게 지속되면서 하이브리드 근무가 정착되고 있지만 여전히 변화된 환경에서 성과관리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들이 많다"며 "바우처를 활용해 더 많은 기업들이 비대면 근무 환경에서도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사업 신청부터 꼼꼼하게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레몬베이스는 2020년 4월 리뷰 제품 출시 이후 실이용자(MAU) 기준으로 매월 50% 이상 성장하고 있다. 롯데푸드, 카카오모빌리티 등 1000여 개의 기업이 사용하고 있다.
민경진 기자 m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