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와 범한퓨얼셀이 호주 최대 화인 에너지기업인 올리에너지의 글로벌 수소산업 시장 진출을 위한 파트너로 협력해 해외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
창원시는 허성무 창원시장을 중심으로 한 방문단이 호주 시드니에 위치한 올리그룹(Oli Group) 본사를 찾았다고 30일 발표했다. 이 자리에서 루오 치(Luo Qi) 올리그룹 설립자 및 올리에너지 CEO를 비롯한 올리에너지 관계자를 만나 호주 및 글로벌 수소산업 시장 진출 파트너로 협력하기로 했다.
창원시는 2020 한-세계화상 비즈니스위크의 성공적인 개최 이후 화상(華商)과의 돈독한 네트워크를 활용해 국내외 수소기업 간 비즈니스 매칭을 꾸준히 추진했다. 그 결과 지난해 말 창원의 대표 수소기업인 범한퓨얼셀과 호주 올리에너지 간 호주 수소산업 시장 진출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수소 및 방산분야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호주를 방문 중인 허성무 창원시장은 30일 올리그룹 본사에서 올리에너지 CEO를 비롯한 수소사업 임원을 만나 창원의 수소정책 추진사항을 설명했다. 또 범한퓨얼셀과 올리에너지간 수소비즈니스 후속 방안 및 올리에너지의 각종 수소사업에 창원시와 창원의 수소기업이 협력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했다.
루오 치 올리에너지 CEO는 창원시 방문단을 대상으로 현재 호주에서 추진 중인 다양한 수소 비즈니스를 소개했다. 창원시의 앞선 수소정책 추진 노하우와 범한퓨얼셀의 독자적인 수소기술을 높이 평가하면서 올리에너지의 글로벌 수소산업 시장 진출에 창원시와 범한퓨얼셀이 파트너로 참여해 협력해주길 희망했다.
창원시와 올리에너지는 수소사업에서 각자 교류가능한 세부사항을 지속적으로 협의해 하반기에 구체적인 수소사업 참여 계약을 체결하기로 했다. 시는 범한퓨얼셀을 시작으로 창원의 주요 수소기업이 올리에너지의 글로벌 수소사업에 단계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본격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허성무 시장은 “호주 올리에너지가 창원의 대표 수소기업인 범한퓨얼셀뿐만 아니라 창원시를 호주 및 글로벌 수소시장 진출 사업파트너로 협력을 희망한 점은 창원시가 그간 추진한 수소산업 정책의 첫 성과”라며 “국내 수소전문기관과 협력해 창원 수소기업의 역량을 더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창원=김해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