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울·경, 그린테크로 변화시킬 스타트업 찾는다

입력 2022-03-30 09:49
수정 2022-03-30 09:50


[한경잡앤조이=강홍민 기자] 스파크랩이 구글 스타트업 캠퍼스(Google for Startups)와 함께 ‘2022 부산 그린테크 액셀러레이터 프로그램’ 참가기업을 내달 15일까지 모집한다.

스파크랩은 지난해 구글 스타트업 캠퍼스와 파트너십을 맺고 부산 유라시아플랫폼 내에 스타트업의 성장 지원을 위한 공간인 ‘비 스타트업 스테이션(B. Startup Station)’을 열고 부산 지역으로 스타트업 지원을 확대했다.

그린테크 액셀러레이터 프로그램은 환경과 자신이 속해 있는 사회에 대한 영향에 대해 공감·고민하고 이에 대한 혁신을 가져올 수 있는 기술과 비즈니스 모델을 보유한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글로벌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기획됐다. 부산을 기반으로 한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부산 지역 창업 문화 조성 및 스타트업 생태계를 활성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프로그램에 최종 선발되는 팀에게는 스파크랩 대표의 1:1 사업화 멘토링, 구글 스타트업 캠퍼스 워크샵 및 세션, 투자 단계별 맞춤형 투자 멘토링 등 스파크랩과 구글 스타트업 캠퍼스의 풍부한 노하우와 네트워크가 제공된다. 또한 스파크랩 국내 및 글로벌 네트워킹 활용, 스파크랩 후속 투자 기회, 스파크랩 배치 프로그램 우선 선정 등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게 된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부산, 울산, 경남 지역 소재의 업력 7년 미만의 스타트업은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참가 기업 모집은 내달 15일까지 진행되며, 지원 방법 및 상세 내용은 이벤터스 등의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유진 스파크랩 공동대표는 “스파크랩과 구글 스타트업 캠퍼스의 인프라 및 네트워크를 결합해 부산 지역의 혁신적인 기업들을 발굴하고 지역 창업 생태계를 확대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생각된다”며 “환경과 사회 분야 혁신을 일으킬 수 있는 역량 높은 스타트업들의 많은 지원을 바란다”라고 전했다.

한편, 2012년 설립된 스파크랩은 지난 10년간 210여 개의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빠른 성장과 해외 시장 진출 등을 지원해왔다. 한국을 거점으로 대만, 싱가포르, 호주 등 다양한 국가와 도시를 기반으로 확장하고 있으며, 최근 사회적 가치를 고려해 그린테크 및 ESG 분야에 대한 투자도 확대하고 있다.

kh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