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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니오 애플 아마존 엔비디아 AMC엔터테인먼트 넷플릭스 펠로톤인터랙티브 알리바바 우버테크놀로지 등이 골드만삭스가 선호하는 주식으로 꼽혔다.
29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골드만 삭스는 올해 미국증시에서 투자자들이 2천억달러 가량을 주식매수에 쓸 것이라며 전기차와 빅테크, 스트리밍 서비스 등 이들 10개 종목을 소매투자자용 선호 종목으로 꼽았다.
테슬라(티커:TSLA) 는 전 날 주식배당금 지급 목적으로 주식을 분할한다는 공시로 하루에만 7% 급등했다. 테슬라는 3월 들어서 주가가 25% 올랐고 14일부터 24일 사이 32%나 뛰었다.
전기차 업체 니오 (티커:NIO) 는 이달14일부터 24일까지 56%나 급등해 최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 회사는 최근 분기 매출이 호조를 보였다고 보고했으나 납품 예측은 기대치에 못미치는 것으로 나타나 올들어 35% 하락했었다.
반도체는 공급망 혼란과 인플레이션 공포의 영향을 받고 있으나 엔비디아(티커:NVDA)에 대한 매수는 지속되고 있다. 엔비디아 주가는 이달에만 거의 13% 상승했고 지난 주 인텔과 더불어 기술주 랠리를 주도했다.
그러나 반등 속에서도 인플레이션 등 요인을 고려하여, 골드만삭스는 엔비디아 여러 부문에 대한 실적 예상치는 낮췄다.
미국에 상장된 중국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티커:BABA) 는 상장폐지 및 중국당국의 조사로 하락했으나 중국 대규모 자사주 매입 발표 조치 이후 14일에서 24일 사이에 48%나 급등했다.
영화관체인 AMC엔터테인먼트 (티커:AMC)는 국제 귀금속 가격이 급등한 가운데, 네바다 금광업체인 하이크로프트마이닝 지분을 갖고 있다고 공개하면서 3월에만 30%가량 급등했다. 이 회사 CEO가 앞으로 ‘변신을 위한’ 거래를 더 많이 하겠다고 밝히면서 28일에도 주가가 크게 올랐다.
골드만 삭스는 우크라이나 사태와 연준의 금리 인상에도 미국 증시 투자자들이 올해중 2천억 달러 가까이 주식을 살 것으로 예상했다.
미국증시 투자자들이 채권과 현금 비중을 줄이고 1,500억 달러,외국인 투자자들이 5백억 달러를 살 것이라는 게 골드만 삭스의 추산이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