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깅스 브랜드 ‘젝시믹스’를 판매하는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은 골프의류 브랜드 ‘마이컬러이즈’를 인수한다고 29일 발표했다. 마이컬러이즈는 제이앤제이인터내셔널컴퍼니의 프랑스 스타일 골프의류 브랜드다. 골프장뿐 아니라 일상에서도 편하게 입을 수 있어 2030세대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은 젝시믹스 브랜드로 다음달 골프의류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이번 인수를 계기로 골프의류 전문인력과 조직을 확보하고, 몸집을 키워 시장에서 입지를 다져간다는 전략을 세웠다. 골프의류 시장은 연평균 10%를 넘는 고성장세를 보여 패션 대기업부터 중소 패션사까지 앞다퉈 뛰어들고 있다. 국내 골프의류 시장은 올해 6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젝시믹스의 골프의류는 운동을 좋아하는 20~40대 여성을 겨냥해 출시된다. 실용성에 초점을 맞춘 ‘애슬레저 골프의류’로 대중화에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 관계자는 “이번 인수는 젝시믹스가 아웃도어 스포츠 라인까지 확장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젝시믹스의 브랜드 파워와 마이컬러이즈가 쌓은 전문성을 바탕으로 국내 대표 브랜드로 키워나가겠다”고 말했다.
배정철 기자 bj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