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인식 서초구청장 예비후보 "친환경 산업 발굴할 것"

입력 2022-03-29 17:13
수정 2022-03-29 18:00

황인식 전 서울시 한강사업본부장(사진)이 29일 국민의힘 서초구청장 예비후보 출마 선언에 나섰다. 황 예비후보는 “서초구, 서울시에서 쌓은 다양한 행정 경험과 노하우를 연계해 더 좋은 서초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서초구가 키운 행정전문가 황인식, 서초구청장 출마 선언’이라는 입장문을 내고 “서초구를 친환경 산업 발굴과 일자리 창출 활성화를 추진하는 생산적인 도시로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황 예비후보가 제시한 캐치프레이즈는 ‘힘차게 재도약하는 서초’다. 문화·예술 자원을 관광 인프라와 연계하는 ‘문화 관광도시’, 육아 복지·저출산 대책을 강화하는 ‘따뜻한 복지도시’도 목표로 내놨다.

황 예비후보의 핵심 공약은 경부 간선도로 입체화사업, 정보사 이전 부지 개발, 국회단지·성뒤마을·헌인마을 친환경 명품 주거단지 조성 등 13개다. 서초형 복합복지타운을 건립하고 반포종합운동장 복합체육시설을 세우는 방안도 담았다.

황 예비후보는 서초구에서 첫 공직생활을 시작해 서울시 행정국장, 대변인, 한강사업본부장 등을 지낸 점도 강조했다. 서초구에선 총 11년간 근무하며 6개 부서 국·과장을 연임했다. 그는 “서울시에서 근무하면서 단 하루도 행정적 고향인 서초를 잊은 적이 없다”며 “어느 누구보다 서초구 정책 사업을 힘있게 추진할 수 있는 경험과 능력을 준비했다”고 했다.

현재 국민의힘 서초구청장 예비후보는 황 예비후보와 전성수 전 인천시 행정부시장이다. 두 예비후보 모두 행정고시 합격 후 서울시에서 근무한 선후배 사이다. 전 예비후보는 행정과장, 청와대 선임행정관, 행정안전부 대변인 등을 지냈다.

정지은 기자 je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