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블랙핑크 멤버 리사의 일부 팬들이 로제의 SNS에 댓글 테러를 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최근 블랙핑크 로제의 인스타그램에는 구토와 뱀, 똥 이모티콘 등과 함께 다수의 악플이 달렸다.
이는 일부 해외 극성 팬들이 로제가 리사의 생일에 축하글을 남기지 않았다는 오해를 하면서 불거진 해프닝이다. 리사의 생일임에도 로제의 생일 축하 메시지가 SNS에 올라오지 않자 이들은 "가짜 친구다"라고 무리한 추측을 내놓으며 불화설을 부추겼다.
하지만 로제는 현재 미국에 체류 중으로, 현지 시간에 맞춰 리사의 생일 축하 메시지를 남겼다. 시차 때문에 생일을 뒤늦게 축하한 셈이 됐다.
로제의 축하글이 올라오며 사건은 일단락됐으나, 팬들 사이에서는 개인적인 축하 메시지까지 공공연하게 지적을 받아야 할 필요가 있느냐는 지적이 일고 있다. 무리한 추측에 이어 한 멤버를 집단적으로 사이버불링을 했다는 점에 대해서도 팬덤 내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