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TV+, 향후 애플의 핵심수익창출엔진" 웨드부시

입력 2022-03-28 19:22
수정 2022-04-11 0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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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TV+가 향후 몇 년내 애플의 핵심적 수익창출엔진이 될 것으로 분석됐다.

28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애플TV+ 작품중 처음으로 CODA가 경쟁사 넷플릭스의 ‘파워 오브 더 도그’를 제치고 아카데미 작품상을 수상한 효과로 애플(티커:AAPL)의 컨텐츠투자 확대 및 유료구독자가 크게 늘 것으로 예상됐다.



웨드부시의 분석가 댄 아이브스는 아카데미 시상식전 발표한 노트를 통해 CODA가 작품상을 수상할 경우 “최우수 인재들이 애플TV 이동 및 유료 구독자 증가, 컨텐츠 품질 향상" 등을 내다봤다. 웨드부시는 애플에 대해 아웃퍼폼 등급과 $200의 목표주가를 유지했다.

아이브스는 지금까지는 애플의 컨텐츠 개선 노력이 선택적으로 소비자들이나 헐리우드에 크게 어필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현재 애플 플랫폼은 약 2,500만명의 유료구독자와 5,000만개의 글로벌 계정이 있으며 넷플릭스는 약 2억2200만명으로 애플의 8배를 넘는다.

애플은 대차대조표상 약 2000억 달러의 현금을 갖고 있는 상황에서 “오리지널 콘텐츠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NFL 등 여러 스포츠패키지에 입찰 준비중일 것"이라고 밝혔다.

애플TV+는 애플 전체 서비스 생태계의 주요 부분은 아니지만 "향후 몇 년내로 핵심적인 수익 창출 엔진이 될 것”이라고 아이브스는 강조했다.

한편 애플이 예상보다 수요가 적은 아이폰 SE를 다음 분기에 20% 생산을 줄일 것이라는 니케이 아시아 보도로 이 날, 애플 주가는 개장전 거래에서 1.3% 하락한 172.47달러를 기록했다.

이달 초 애플은 429달러부터 시작하는 저가형 아이폰 SE 를 발표했다. 이 전화기는 5G 무선 기능을 추가하고 회사의 주력 아이폰 13에 사용된 것과 동일한 A15 바이오닉 칩을 사용한다.

니케이 아시아에 따르면 애플은 예상보다 약한 수요를 이유로 여러 공급업체에 이번 분기에 약 200만~300만 단위의 생산 주문 축소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또 올 한 해의 에어팟 주문도 우크라이나 전쟁 및 인플레이션 여파 등으로 예상보다 수요가 부진함에 따라 1천만 개 이상 줄였다고 전했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