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이 수도권에서 가로주택정비사업을 수주했다.
28일 한양에 따르면 서울 강서구 화곡동 가로주택정비사업은 화곡동 817번지 일대에 지하 4층~지상 10층, 3개 동, 172가구 공동주택과 근린생활시설을 짓는 사업이다.
인천 가로주택정비사업은 인천광역시 미추홀구 학익동 36의 5번지 일원에 지하 3층~지상 20층 5개 동, 총 216가구 규모로 들어설 예정이다.
한양은 작년 브랜드 리뉴얼 이후 주택사업 부문에서 잇달아 수주 성과를 내고 있다. 수원 조원동, 서울 미아1구역 가로주택정비사업을 비롯해 노량진 청년 주택사업 등 소규모 재건축과 도시정비사업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한양 관계자는 "향상된 수자인 브랜드와 상품력을 바탕으로 조합원들의 주거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올해 지자체와 도시공사의 제안·공모사업 등 공공 및 민간분야 개발형 사업과 함께 재개발, 재건축 등 도시정비사업 역시 강화할 것"이라고 했다.
가로주택정비사업은 '미니 재건축사업'이라고도 불리며 도로에 둘러싸인 블록 단위 소규모 노후 주택을 정비하는 것을 말한다. 재건축과 재개발과 달리 기존 주거지의 도시 기반 시설을 유지한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