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셔리' 코스프레 논란 이상민, 금고 열어보니…채권 서류만 가득

입력 2022-03-28 11:21
수정 2022-03-28 11:23


보증금 500만 원에 월세 200만 원인 집에 살고 있는 이상민이 일각에서 불거진 '채무자' 코스프레 논란에 대해 간접적으로 해명했다. 그는 "이건 방송 안 나가도 된다"면서 0원도 들어 있지 않은 금고를 공개한 것.

지난 27일 방송된 SBS '미운우리새끼'에는 이상민의 이사를 축하하기 위해 '미우새' 아들들이 총출동했다. 최시원은 고가의 스피커 선물로, 희철은 세 번째 집들이에 이어 이번에도 이상민에게 두툼한 현금 봉투를 전달해 모두의 부러움을 샀다. .

이어 상민은 박군의 결혼 소식을 전하며, "군이가 어머님이 안 계시고 도와줄 형들도 없으니 우리가 결혼하는데 도와줄 게 없을까. 장소 정도는 알아봐 주자"라며 분위기를 띄웠다. 이에 희철은 김준호, 이상민, 탁재훈에게 "처음 결혼했을 때 어떻게 했어?"라고 짓궂게 질문하자 탁재훈은 "가장 좋은 건 안 하는 것"이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또한 상민의 집에 금고가 있는 게 발견돼 모두의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는데, 막상 열어보니 빚문서 서류가 한가득이었다. 이어 상민은 채권자들과 협의한 서류들도 많다며 아직 못 받은 돈에 대한 하소연을 털어놓기도 했다.

상민은 집들이를 온 미우새 아들들에게 감사의 뜻으로 커플 금반지를 선물로 주겠다고 선언했다. 미우새 중에 가장 불행한 사람, 즉 ‘미우새 오브 미우새(?)’에게 주겠다는 것.

"누가 가장 여자친구 부모님의 결혼 반대를 받을까?"라는 상민의 질문에 절약왕 김종국도 손을 들었으나 모두들 종국은 부모님들이 오히려 좋아하신다며 인정하지 않았다.

캥거루족 사위인 오민석이 최악이라고 인정하는 장면에서 17.4%까지 시청률이 치솟아 이날 최고의 1분을 장식했다.

이어진 질문으로 “다같이 조폭을 만났을 때 누가 제일 먼저 도망갈 것 같냐?”고 묻자 이구동성으로 ‘탁재훈’을 꼽았다. 결국, 이상민은 여러가지 종합적으로 볼 때 ‘오늘의 1등’은 탁재훈이라며 미우새 맏형님 재훈에게 커플 반지를 선물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