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소원, 베이비시터 갑질 논란 의식?…"월급 말하는대로 줘"

입력 2022-03-25 11:16
수정 2022-03-25 11:20

배우 함소원 가족이 베이비시터 갑질 논란을 의식한 듯 월급을 정하지 않고 상대가 말하는대로 준다고 밝혔다.

지난 23일 유튜브 채널 '진화&마마TV'에는 '이모님의 냉면 레시피 공개. 아무데도 가지 마세요'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해당 영상에서 베이비시터 이모는 함소원이 배고프다고 말하자 옥수수 냉면을 만들기 시작했다. 함소원은 요리를 하는 이모 옆에 붙어 구독자들에게 레시피를 전했다.

요리를 마친 후 두 사람은 나란히 식탁에 앉아 식사를 즐겼다. 이들은 5세가 된 함소원, 진화 부부의 딸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식사가 끝난 후 베이비시터 이모는 식기를 정리하며 "기분이 좋다"며 환하게 웃었다. 이에 진화는 "오늘 몇 일이냐. 이번 달 얼마 드려야 하냐"고 물었다.

자막으로는 '저는 이모님이 말씀하시는대로 드린다. 금액을 정한 적이 한 번도 없다'라고 알렸다.

이에 베이비시터 이모는 "빨간 날도 있는데 안 쉬었다. 아마 300만원 좀 넘을 거다"고 말했고, 진화는 곧바로 월급을 송금했다.

2017년 결혼한 함소원, 진화 부부는 TV조선 '아내의 맛'에 출연했다가 베이비시터 갑질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당시 진화는 베이비시터 이모에게 "밑반찬을 모두 버리라"고 잔소리했고, 함소원은 베이비시터 이모의 친손자를 과하게 자신의 딸과 분리하려는 태도로 도마에 올랐다.

이후 함소원은 SNS를 통해 베이비시터 이모와 함께 시간을 보내는 모습이 담긴 사진 등을 꾸준히 올리며 갑질 논란을 불식하려 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