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기술(IT) 서비스 기업 LG CNS가 올해 상반기 신입사원 채용을 시작했다고 24일 밝혔다.
LG CNS의 신입사원 채용 프로그램명은 ‘IT 리더십 아카데미(IT Leadership Academy)’이다. 인턴십과 IT 기본교육을 포함한다. 서류 제출 마감기한은 4월 3일까지다.
‘IT 리더십 아카데미’에는 학사, 석사, 박사 모두 지원 가능하다. 학사 대상으로는 △DX 엔지니어 △클라우드 아키텍처 △클라우드 AM(Application Modernization, 애플리케이션 현대화) △데이터 △스마트물류 등 6개 분야를 모집한다. 석·박사 대상으로는 △데이터 △AI △컨설팅 등 3개 분야에서 채용한다. 데이터 분야는 학사, 석사, 박사 출신 모두 지원 가능하다.
채용 절차는 서류전형, 필기전형, 실무면접, 인턴십(학사 지원자만 해당), 최종면접 순으로 진행된다. 필기전형은 학사의 경우 LG인적성검사와 코딩테스트, 석사는 LG인적성검사와 과제분석테스트, 박사는 LG인적성검사 중 인성검사만 진행된다.
실무면접까지 합격한 지원자들은 3주간의 인턴십 프로그램을 통해 실제 업무를 경험할 수 있다. 다만 인턴십 프로그램은 학사 지원자만 해당된다. 인턴십 마지막 주에는 최종면접이 실시한다. 석·박사의 경우 인턴십을 거치지 않고 최종면접을 통해 입사하게 된다.
LG CNS는 최종 합격자들에게 약 2개월 간의 'IT 커리어 스타트 교육'과 애자일 방법론, 데이터 분석 기술 등이 포함된 '직무 특화교육'을 제공할 계획이다. LG CNS 관계자는 “나이와 직급에 상관없이 역량만 뛰어나면 더 많은 연봉과 보상, 더 빨리 승진할 수 있는 문화가 구축돼 있다”며 “연차에 기반해서 급여를 결정하는 ‘연공서열 관행’을 과감히 깼다는 점에서 업계의 큰 반향을 일으키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LG CNS는 ‘패스트 트랙(Fast Track)’ 제도를 시행 중이다. 역량이 뛰어난 인재들이 더 많은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고정급을 추가 인상해주는 제도다. 주로 역량 레벨이 높은 사원, 선임(대리급)이 혜택을 받고 있다. 지난해의 경우 역량레벨이 높은 선임은 최대 17%까지 고정급을 올려 주기도 했다.
LG CNS는 젊은 직원들을 위한 다양한 복지제도도 운영하고 있다. 회사가 보유한 ‘골프장 회원권’을 임원이 아닌 직원들도 사용할 수 있게 하고 있다. 주중에 저렴한 비용으로 직원들끼리 골프를 즐길 수 있도록 복지 혜택도 제공한다.
김주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