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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Apple, 종목명 AAPL)이 영국 핀테크 스타트업인 크레디트 쿠도스(Credit Kudos)를 인수했다고 CNBC가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인수가격은 1억 5000만 달러 안팎인 것으로 알려졌다.
크레디트 쿠도스는 소비자의 은행 데이터를 대출에 활용할 수 있도록 가공하는 소프트웨어를 개발했다. 오픈 뱅킹으로 알려진 핀테크의 초기 공간에서 활동한다.
CNBC는 애플의 이번 인수가 에퀴팩스(Equifax), 엑스페리안(Experian), 트랜스유니온TransUnion) 등 신용평가기관에 큰 도전이라고 전했다.
애플이 크레디트 쿠도스 인수로 무엇을 계획하고 있는지는 아직 명확하게 알려져 있지는 않다. 애플은 '애플 페이 모바일 지갑'과 '애플 카드' 등을 통해 수년에 걸쳐 금융 서비스 시장 진입을 시도하고 있다. 애플 카드는 골드만삭스와 협력해 선보인 신용카드다.
애플 주가는 22일 168.82 달러에 마감했다. 강현철 객원기자 hc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