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E&S가 22일 자체적으로 생산하거나 외부에서 구입한 재생에너지를 아모레퍼시픽에 공급하는 전력 거래계약(PPA)을 체결했다. 한국전력공사의 중계 없이 국내 기업끼리 재생에너지를 거래하는 첫 번째 사례다.
SK E&S는 아모레퍼시픽 대전 데일리뷰티 사업장에 올해 4분기부터 향후 20년간 연 5㎿ 규모의 재생에너지 전력을 공급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제품 생산에 필요한 모든 전기를 신재생에너지로 조달하는 ‘RE100’을 선언하는 기업이 늘고 있다”며 “SK그룹 계열사를 포함해 RE100 달성을 추진 중인 국내 기업에 신재생에너지 공급을 늘려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남정민 기자 peux@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