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나진은 'PNA' 기반의 선택적 표적 유전자 증폭 기술 '어시프로브'의 개발에 성공해 국내 특허를 출원했다고 22일 밝혔다.
최근 분자진단 업계에서는 점 돌연변이, 삽입, 결실, 치환 등 다양한 돌연변이 유형을 보이는 유전자 생체표지자(바이오마커)들을 한 번의 반응으로 최대한 많이 검출하는 제품에 대한 요구가 증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한 가지 기술만으로는 이러한 요구를 만족시키는 제품 개발에 한계가 있으며, 여러 요소기술들을 확보해 조합하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했다.
어시프로브는 PNA를 이용해 표적 유전자 돌연변이만을 선택적으로 증폭하는 기술이다. 유전자 돌연변이 중 원하는 유전형의 존재 여부를 보다 더 쉽게 확인할 수 있으며, 다중 검출도 용이하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파나진은 어시프로브가 기존 기술과의 결합을 통해 분자진단제품의 성능 향상에 일조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회사의 비표적 증폭 억제 기술인 'PNAClamp'와 결합하면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예상 중이다.
파나진 관계자는 "어시프로브의 개발 성공은 분자진단 제품의 성능 향상에 꼭 필요한 요소 기술의 추가 확보라는 면에서 의의가 크다"며 "연평균 성장률 6.7%의 체외 분자진단 시장에서 회사 진단제품 매출 향상에도 기여해, 세계 시장점유율 제고의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민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