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 올해 실적 개선 기대감 유효…목표가↑"-IBK

입력 2022-03-22 08:16
수정 2022-03-22 08:17


IBK투자증권은 하이트진로에 대해 올해 실적 개선 가시성이 높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4만3000원에서 4만8000원으로 상향했다.

김태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22일 "거리두기 완화 기조와 맞물려 그간 미뤄졌던 광고선전비, 판매촉진비 등 비용 집행이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며 "다만 판관비 증가를 감안하더라도 업소용 채널에서의 판매 회복 및 가격 인상 효과로 실적 개선 기대감은 유효하다"고 말했다.

하이트진로의 1분기 연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5841억원, 561억원으로 추정된다. 외식·유흥 채널에서의 주류 판매 회복세와 설 연휴 및 가격인상에 앞서 가수요 물량이 반영돼 소주와 맥주 모두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 연구원은 "2020년 3분기 이후 오랜만에 맥주 부문 매출이 상승 전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1분기 소주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 가까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