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 지운' 4인조 빅뱅, 4월 5일 컴백 [공식]

입력 2022-03-21 08:31
수정 2022-03-21 08:32

그룹 빅뱅(지드래곤, 태양, 탑, 대성)이 오는 4월 5일 컴백한다.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는 21일 공식 블로그에 빅뱅의 신곡 발표를 알리는 릴리즈 포스터를 게재했다.

폴라로이드 필름 인화지를 떠올리게 하는 포스터는 새까맣게 뒤덮였다. 적막한 분위기 너머 어떠한 메시지를 담고 있을지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릴리즈 포스터가 공개된지 1시간도 채 되지 않아 빅뱅은 트위터 월드와이드 트렌드 1위를 차지했다.

빅뱅의 신곡은 지난 2018년 3월 발표한 싱글 '꽃 길' 이후 약 4년 만이다. YG 측은 최근 빅뱅이 신곡 뮤직비디오 촬영을 마쳤다고 밝혀 글로벌 음악팬들의 큰 기대를 모았던 터다.

YG 측은 "팬들이 빅뱅의 신곡 발표일이 24절기 중 다섯 번째 절기인 청명(淸明)에 해당한다며 추측을 쏟아내고 있다"며 "하늘이 차츰 맑아진다는 뜻을 지닌 청명에는 부지깽이를 꽂아도 싹이 난다는 속담이 있다. '부디 또 만나요 꽃이 피면'이라고 노래했던 빅뱅의 약속과 봄의 기운이 절묘하게 맞아떨어진다"고 전했다.

이번 컴백은 빅뱅이 4인조로 축소된 이후 첫 컴백이다. 앞서 멤버 승리가 '버닝썬 논란'의 중심에 서며 팀을 탈퇴했고, YG와의 계약도 해지됐다. 최근에는 탑도 YG를 떠났으나 이번 컴백은 함께하기로 했다.

한편 빅뱅은 2006년 데뷔해 이후 '거짓말', '마지막 인사', '하루하루', '판타스틱 베이비(FANTASTIC BABY)', '뱅뱅뱅(BANG BANG BANG)' 등 무수히 많은 메가 히트곡을 배출했다.

대부분 멤버들이 직접 작사·작곡에 참여해왔으며, 음악뿐 아닌 패션·안무 등 대중문화 전반에 걸쳐 큰 영향력을 발휘해왔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