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컴투스에 대해 올 1분기 매출 부진이 예상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으나 목표주가는 17만원으로 기존 대비 23% 하향했다.
이지은 대신증권 연구원은 21일 "컴투스의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298억원, 99억원으로 예상된다"며 "비수기 영향으로 서머너즈워, 스포츠 장르 모두 매출은 전분기 대비 감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1분기 실적은 부진할 것으로 예상되나 2분기 신작 라인업들의 흥행 성과가 중요하다"며 "2분기에는 서머너즈워 크로니클의 국내 출시, 컴투스 프로야구V22 출시가 예정돼 있다"고 덧붙였다.
서머너즈워 크로니클은 서머너즈워 세계관을 기반으로 한 MMORPG 장르다.2021년 출시했던 백년전쟁의 흥행 성과가 부진했던 것을 감안하면 크로니클 역시 흥행을 확신할 수는 없다. 다만 국내에서 서머너즈워 IP에 대한 꾸준한 수요가 있다는 점에서 기대감을 가져볼 만하다.
C2X 블록체인 플랫폼에 온보딩되는 게임으로는 백년전쟁에 P2E(Play to Earn)를 도입하는 업데이트가 시작됐다. 다만 이는 매출 반등을 위한 업데이트라기 보다는 향후 완성도 높은 P2E 게임 출시를 위한 테스트성의 업데이트로 보인다.
이 연구원은 "본격적으로 P2E 도입을 통한 마케팅 효과를 기대해볼 만한 게임으로 역시 크로니클이 기대된다"며 "C2X 플랫폼 생태계를 확장시킬 컴투버스는 하반기에 출시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