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오는 19일 남구 오륙도 스카이워크 앞 야외 특설무대에서 관광 특성화 도보 여행길 'YOLO 갈맷길' 선포식을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시가 관광 특성화 도보 여행길을 마련해 관광객이 함께 즐기는 방식으로의 패러다임 전환을 위해 마련했다.
YOLO 갈맷길은 MZ세대의 '현재 자기 행복을 중시하고 소비하는 태도'를 일컫는 표현인 'You Only Live Once(약칭: YOLO)'가 경상도 방언 ‘욜로(이리로, 여기로)’와 발음이 유사한 것에 착안한 중의적 표현이다. 갈맷길 전체 노선(9코스 21구간 278.8km) 중 해안 코스(7개 노선), 강변 코스(1개 노선), 산행코스(2개 노선) 등 10개 노선 100km를 선정하고, 부산을 찾은 관광객이 2~3일 정도만 체류하면 부산 갈맷길 명품 노선 전반을 두루 체험할 수 있는 코스로 구성했다. 갈맷길 이용 대상을 MZ세대로 확대한 것이다.
시는 선포식 이후부터 오는 30일까지 전문 길잡이 안내와 해설 중심의 탐방 프로그램을 제공할 방침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갈맷길의 핵심 콘텐츠인 'YOLO 갈맷길 10선'을 중심으로 다양한 홍보를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부산=민건태 기자 mink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