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푸드빌이 외식 플랫폼 스타트업 먼슬리키친(먼키)과 손잡고 배달 서비스 확대에 나선다. CJ푸드빌은 먼키와 외식 배달 서비스 활성화를 위한 전략적 업무 협약을 맺었다고 17일 밝혔다. 먼키는 정보기술(IT) 기반 공유주방 시스템을 갖춰 조리를 제외한 외식 사업 전 과정을 디지털화한 2세대 공유주방 업체다.
‘빕스’ ‘제일제면소’ 등 외식 브랜드를 보유한 CJ푸드빌은 이번 협약을 통해 먼키로부터 배달 서비스 수준을 끌어올릴 수 있는 다양한 솔루션 등을 지원받는다. 먼키는 소비자 인지도와 선호도가 높은 CJ푸드빌의 외식 브랜드 입점을 통해 공유주방업계에서 입지를 다진다는 구상이다.
CJ푸드빌은 2020년 서울 서초, 강남 지역에서 처음 배달을 시작한 이후 현재 배달 전용 매장 27곳을 비롯해 전국 매장 76곳에서 배달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CJ푸드빌 관계자는 “오프라인 외식 플랫폼을 IT 기반 시스템으로 운영하는 노하우를 갖춘 먼키와 외식 브랜드 역량이 탁월한 CJ푸드빌이 상호 협력해 소비자에게 만족스러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종관 기자 p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