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지역 스타벅스 매장에서만 판매하는 ‘제주 특화 음료’의 누적 판매량이 500만 잔을 돌파했다. 그중 가장 많이 팔린 메뉴는 ‘제주 말차샷 라테’인 것으로 나타났다.
스타벅스코리아는 2016년 7월부터 지난달까지 제주 지역 스타벅스에서 550만 잔의 제주 특화 음료를 판매했다고 16일 밝혔다. 제주 특화 음료는 감귤과 한라봉, 말차 등 제주 특산물을 활용해 개발한 메뉴다. 한라산과 비자림, 현무암 등 제주 유명 명소의 이미지를 상품 개발에 접목한 것도 특징이다. 다른 지역 스타벅스에서는 판매하지 않고, 제주 지역 22개 매장에서만 판매한다.
지난 5년여간 출시된 45종의 제주 특화 음료 중 가장 많이 판매된 메뉴는 ‘제주 말차샷 라테’다. 2017년 6월 처음 선보인 이 음료는 누적 판매량 80만 잔을 넘어섰다. 제주 말차샷 라테는 어린 녹찻잎을 말려서 가루로 만든 제주산 말차 파우더의 진한 풍미와 부드러운 연유의 달콤함이 특징이다.
스타벅스는 2016년부터 지역 특산물을 원부재료로 활용하는 지역 특화 음료를 꾸준히 출시하고 있다. ‘문경 오미자 피지오’ ‘공주 보늬밤 라테’ 등이 대표적이다.
박종관 기자 p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