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나가던 방산株, 우크라·러시아 평화협상 소식에 '주춤'

입력 2022-03-15 09:51
수정 2022-03-15 09:52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고공행진을 이어가던 방상주가 약세다. 양국이 평화 협상에 나서고 있다는 소식이 주가를 끌어내리고 있다.

15일 오전 9시41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전 거래일 보다 1700원(3.11%) 내린 5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외에도 한국항공우주(-2.20%), 퍼스텍(-1.40%), 빅텍(-1.90%), LIG넥스원(-1.05%) 등이 내리고 있다.

앞서 지난 7일 이후 중단됐던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평화 회담이 간밤에 재개됐으나 회담은 2시간 만에 결론 없이 끝났다. 양측은 세부 내용을 명확히 하기 위해 일단 협상을 중단하고 다음 날 협상을 재개하기로 했다.

이번 회담에서 우크라이나 측이 요구하는 즉각적인 휴전과 러시아군의 철수가 받아들여질지는 여전히 미지수다. 현재 우크라이나는 러시아 측에 즉각적인 적대행위의 중단과 러시아군이 철수할 것을 요구하고 있고,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의 비무장화와 동맹 미가입 명문화 등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류은혁 한경닷컴 기자 ehry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