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국정수행 전망…'잘할 것' 52.7% vs 잘 못할 것' 41.2%

입력 2022-03-14 11:20
수정 2022-03-14 11:22

윤석열 제20대 대통령 당선인의 향후 국정 수행과 관련해 긍정 전망이 과반을 넘었지만, 역대 대통령들의 당선 직후 국정 수행 전망치보다는 크게 떨어진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미디어헤럴드 의뢰로 지난 10~11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1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윤 당선인이 국정 수행을 잘할 것이라는 긍정 전망은 52.7%, 부정 전망은 41.2%로 나타났다.

긍정 전망은 '매우 잘할 것' 35.2%, '약간 잘할 것' 17.6%다. 부정 전망은 '별로 잘하지 못할 것' 12.2%, '전혀 잘하지 못할 것' 29.0%다. '잘 모름'은 6.1%다.

윤 당선인의 긍정 전망은 리얼미터가 역대 대통령들의 당선 직후 조사했던 국정 수행 전망 조사 대비 크게 떨어지는 수치다. 이명박 전 대통령 79.3%, 박근혜 전 대통령 64.4%, 문재인 대통령은 74.8%였다.

윤 당선인에게 바라는 최우선 개혁과제에 대한 질문에서는 정치개혁(27.3%)이 오차범위 내 1위, 이어 검찰개혁(21.9%), 언론개혁(17.0%), 노동개혁(9.8%) 등 순이었다.

최우선 국정과제는 경제성장·일자리 창출(24.4%), 정치개혁·부패청산(23.6%), 집값 안정 등 부동산 문제 해결(16.4%) 순으로 나타났다.

문재인 대통령 국정 수행 지지도는 긍정 평가 38.1%, 부정 평가 58.8%다. 직전 조사(지난 7~8일) 대비 긍정 평가는 5.8%포인트 줄었고, 부정 평가는 7.3%포인트 올랐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 43.2%, 더불어민주당 35.6%, 국민의당 7.8%, 정의당 3.9%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무선(95%)·유선(5%)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실시했다.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