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은행은 인도 중앙은행(RBI)으로부터 노이다지점 설립을 위한 예비인가를 획득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성과에 대해 농협은행은 적극적인 현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펼친 결과라고 설명했다. 농협은행은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심했던 인도에 현지 적십자사를 통해 산소발생기를 직접 기부하고, 현지 협동조합 조직인 IFFCO사와 지속적인 협력관계를 유지하는 등 적극적인 활동을 진행해왔다.
권준학 은행장은 "인도는 약 13억명의 소비시장을 지닌 발전 가능성이 높은 서남아시아 중요 거점"이라며 "철저한 영업준비를 통해 연내 본인가를 획득하고, 현지 금융시장과 상생하며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금융기관으로 자리잡기 위해 힘쓰겠다"고 밝혔다.
농협은행은 지난해 홍콩지점, 런던사무소를 개설한 데 이어 연내 시드니지점, 북경지점의 개점을 준비중이다. 오는 2025년까지 전세계 12개국 14개 이상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할 계획이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