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군은 전투 중 러시아의 육군 소장을 사살했다고 11일(현지시간) 밝혔다. 우크라이나 군의 러시아 장성급 인사 사살은 이번이 세 번째다.
월스트리트저널(WSJ)과 영국 데일리 메일 등에 따르면 이날 우크라이나 군은 성명에서 교전 중 러시아 29군 소속 안드레이 콜레스니코프 소장을 사살했다고 밝혔다. 러시아의 소장은 미국의 준장에 해당한다.
콜레스니코프 소장 사살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 우크라이나 군에 사살된 세번째 장성급 지휘관이다. 앞서 우크라이나 군은 소장급인 안드레이 수코베츠키 러시아 제7공수사단장과 소장급인 러시아 41군 수석 부사령관 비탈리 게라시모프를 전투 중 사살했다고 주장했다.
전쟁이 장기화하면서 우크라이나 군과 러시아 군 양측은 고위 관계자들에 대한 납치, 사살 등을 이어가고 있다. 이날 인테르팍스 통신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외무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러시아군이) 이반 페도로프 멜리토폴 우크라이나 남부 시장을 납치했다"고 밝혔다.
러시아 정부는 사살된 것으로 추정되는 3명의 장성급 지휘관 사망에 대한 공식적인 답변을 내놓지 않고 있다. 하지만 서방 관계자들은 콜레스니코프 소장을 포함해 이들 3명의 죽음을 확인했다고 WSJ은 전했다.
신현아 한경닷컴 기자 sha011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