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시장, 코로나 확진…"재택 치료하며 현안 챙길 것"

입력 2022-03-11 18:04
수정 2022-03-11 18:09

오세훈 서울시장이 11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오 시장은 7일간 재택 치료를 하며 화상회의 등을 통해 현안을 챙길 계획이다.

서울시에 따르면 오 시장은 이날 오전 시청으로 출근했다가 신속항원검사(자가진단키트)에서 양성이 나오자 PCR(유전자증폭) 검사를 했고, 오후 확진 통보를 받았다. 오 시장은 오는 17일까지 7일간 자택에 머물며 재택 치료를 할 예정이다.

오 시장은 재택치료 기간 시정에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온라인, 화상회의 등을 통해 각종 보고와 현안 업무를 챙길 계획이라고 시는 밝혔다. 서울시는 "대면 접촉이 불가피한 간담회, 현장 방문 등의 일정은 재택 치료 이후로 연기한다"고 전했다.

오 시장은 전날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오찬에는 참석하지 않았지만, 최근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식사를 한 바 있다. 전날부터 광주를 방문 중인 이 대표는 이날 아침 몸 상태가 좋지 않아 광주의 한 병원에서 신속항원검사를 한 결과 양성이 나왔다.

오 시장과 최근 대면 회의를 했던 서울시 간부들은 자가진단키트에서 모두 음성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하수정 기자 agatha77@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