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당선인 "한국의 유일한 동맹국가는 미국…관계 재건돼야"

입력 2022-03-11 17:05
수정 2022-03-11 17:06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11일 "한국의 유일한 동맹국가는 미국"이라며 양국 관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윤 당선인은 이날 오후 당사 당선인실에서 크리스토퍼 델 코소 주한미국대사 대리를 접견하고 "서로의 안보를 피로써 지키기로 약조한 국가이기 때문에 거기에 걸맞은 관계가 다시 자리를 잡아야 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당선인은 "거기에 기반해서 경제, 기후, 또 보건의료, 첨단 기술 등 모든 의제들이 한미 간에 혈맹의 관계를 바탕으로 해서 포괄적으로 결정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크리스토퍼 대사 대리는 "어제 바이든 대통령과 함께 통화를 하셨다니까 아주 기쁘게 생각한다"며 "올해는 한미수교가 된지 140주년이 되는 해다. 이런 측면에서 한미 양국간의 관계는 그 어느 때보다도 굳건하다"고 화답했다.

또한 "주한미국대사관에서 일하는 모든 직원들은 새로운 행정부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서 동맹 관계를 더욱 더 확대시킬 것"이라며 "공정선거를 치러낸 것을 보면 한국이 진정한 민주주의의 롤모델이다. 한국 국민들에게 다시 한 번 더 축하의 말씀을 드린다"고 축하를 건넸다.

윤 당선인은 "고맙다. 한국이 발전해오는 과정에서 6·25 전쟁을 통해서 미국과의 굳건한 안보동맹을 맺은 것이 발전의 원동력이 됐다"며 "굳건한 관계가 다시 재건이 돼서 두 나라의, 세계의 평화와 번영에 기여할 수 있다"고 밝혔다.

강경주 한경닷컴 기자 qurasoha@hankyung.com